★ 비색의 조각(PS2) - 마히로 선배

키가 작아 처음에 봤을 때 후배라고 생각했었던 캐릭터입니다.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 많이 열광하는 인물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꽤 흥미롭게 지켜봤던 인물이었어요.

비색의 조각에서는 뭔가 개인적으로 불타오를 수 있는 취향이 미묘하게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하하;
마히로는 처음 플레이하면서 인물의 목소리를 들어봤을 때에 "으응?;;"하고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꽤 남자다운 것 같으면서도 아주 약간 째지는 목소리의 소유자였습니다. 보기보다 굉장히 남자답다는 생각이 드는 인물이었어요.

유이치 선배쪽 스토리보다도 오히려 이야기의 전개는 이쪽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마히로 선배 안에 흐르고 있는 피의 속박이랄까...; 살고싶다는 욕망이 강해서 동료들은 죽고 자신만이 살아남은 것에 대한 속죄를 하고 싶었던 까마귀 모양의 신은 자신의 피를 이은 자들에게 그 약속을 남겨두었고 마히로는 그 피를 이은 자로서 봉인을 위해서 죽게 될 처지에 이르게 됩니다. 다마요리 히메로서 각성하지 못한 주인공에게 마히로의 죽음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고 둘의 발버둥이 시작됩니다.
끝까지 발버둥쳐보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기 때문에 유이치쪽 스토리보다 한수 위로 평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분들과는 취향이 다른 것인지 역시 저는 마히로 선배에게 열광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하지만 변신(?)후의 모습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예뻐요~ >.</
그림은 참 예뻐서 뭐라고 반문할 여지가 없는데 게임을 할수록 아쉽습니다~

덧) 둘이 참 닮지 않았습니까?! 플레이하면서 보고있으면 웃음이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