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잡담

제주도 여행 둘째날 - ①

냐냠냠 2005. 7. 26. 13:15
둘째날, 계획은 비양도와 그외의 관광!
비양도SBS '봄날'드라마에서 고현정이 머물던 섬입니다. 협제해수욕장근처에서 그냥 바로 보이는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섬이지요.

많이 커보이진 않았지만 시간상 한 바퀴를 전부 다 돌진 못해서 서운했어요.

특히 눈에 띄였던 것은
비양도 용암기종, 천연기념물 439호 였습니다.

생긴것이 멋있었어요. 앞에 있던 표지판에는 화산활동 시기의 기록이 남아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섬이 비양도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돌도 굉장히 특이했고 예전에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화산활동으로 생긴 돌이 어쩌고~ 했던 기억이 잠시 났었습니다. ^^;;

비양도에선 돌무더기도 그렇고 이것저것 보지 못했던 예쁜 꽃들이나 식물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석류나무를 발견. 먹어는 봤어도 나무에 매달린 석류는 처음봤습니다. 생태공원도 있고 이 섬에는 학교도 있었어요. 자그마한 학교가 귀여웠고 아이들이 한무리가 들어가는 것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섬이라서 그런지 여행이라서 그런지 잡초, 이름모를 꽃까지도 다 예뻐보였어요~ ^^;;





비양도에서 돌아와서 렌트카를 타고 중문관광단지 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성산쪽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제주도월드컵경기장을 보았습니다. 멋지더군요. 사진은 이동중에 바로 찰칵~ 차안에서 바로 찍었더니 색깔이 있어서 하늘이 좋아보이진 않지만 굉장히 화창한 날씨였어요.


다음에 도착한 곳은 섭지코지. 바로 드라마 올인 의 촬영장소였죠. 경치가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이전에 있었다는 세트는 바람에 다 날라갔었다는데, 현재는 아예 올인 박물관이라고 해서 교회모양으로 다시 지었더군요.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외국 관광객도 좀 보이는 것이 과연 해외에서 잘나가는 한국드라마의 영향이랄까요;; 하지만 외국인이라도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그 교회모양의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섭지코지 위에서는 말을 타고 짧게 한바퀴 돌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가격은 5천원. 태어나서 한번도 말을 못타본 저는 굉장히 타보고 싶어서 타봤는데 생각보다 재미는 덜했어요. 어쨌든 소원은 성취했으니...;;

그리고 성산 일출봉으로 향했으나...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포기. 앞에서 사진만을 찍고 잽사게 이동했습니다. 다음날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하고있었기에, 체력을 비축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