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과 PS판에서는 그저 조연에 지나지 않는 탐정 아야세군을 공략했습니다. 드캐판을 공략하지 못해서 처음으로 공략하는 것인만큼 뭐가 더 추가되고 아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꽤 좋은 스토리 진행이 나왔어요. >.<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사이의 러브스토리)
아야세군은 저처럼 드캐판 못해보신 분들은 꽤 많이 못 보셨을테니 가립니다.
아야세군가 친하게 지내면서 마침 화학선생님이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둘은 일을 돕다가 안즈가 물건을 위에 올리다가 쓰러질뻔한 것을 아야세군이 도와줍니다.
여기에서 그냥 끝낼 수 있는 이야기를 다음 단계를 위한 장치로 사용했더군요. 탐정을 목표로 하는 아야세군인 만큼 보통 사람보다 이것저것 전부 다 민감한지(시력도 2.0, 후각은 10.0이라나 뭐라나...^^;;) 안즈에게서 좋은 향기가 난다고 인식해버린 아야세군!! 이때문에 안즈는 나중에 아프리콧트인 것을 들키게 됩니다.
괴도엔딩과 아닌 보통의 엔딩 2가지가 있었는데 아야세군도 보통의 엔딩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보통의 엔딩으로 가는 중간에 선택기가 있는데 둘 중에 어느 선택기를 택해도 그림스틸을 똑같이 뜹니다. 다만, 아야세군의 반응이 조금 다를 뿐;;
괴도가 되지는 못했지만 아야세군과 같은 길을 걸어가기로 약속한 안즈. 괴도에서 탐정이라니 생각보다 엉뚱한 길로 나아가게 되었지만 보기 좋네요. ^^
재밌는 것은 아야세군의 아버지와 안즈네 부모님 사이에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로 아야세군의 아버지가 안즈네 엄마인 프람을 좋아했었던 것 같더군요. 아야세군이 좋다고 하는 안즈에게, 안즈의 아버지가 아야세의 아버지에게 1승1패인 셈이라고 말하는 점이 재밌었어요. 하긴 둘이 결혼하면 희안한 조합이 되는군요;; 탐정과 도둑 집안의 결합이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