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쨍쨍 휘리릭

* 발매일 : 2006/04/12
* 제작사 : aromarie
* 기타 : 18세 이상 여성향게임
* 대응 OS :
Windows Me/2000/XP
CPU: 500MHz이상
메모리 : 128MB이상

최근 여성향 18금 게임이 이것저것 나오고 있는 와중에 꽤 깔끔한 그림체와 설정으로 관심을 가졌던 게임입니다. 일단 여자주인공이 꽤 예쁘게 그려졌고 남자캐릭터들도 그럭저럭 괜찮아보였거든요. ^^:
하루카3에서 토모모리를 연기하신 하마다 켄지상이 나오더라는 소문도 들려오고 결국 붙잡았습니다.(웃음)

각 캐릭터마다 엔딩의 수가 달라 1~2개 정도의 엔딩이 존재하고 드물게도 3P도 존재하는군요;; 화면이 굉장히 깔끔하고, 왕궁야상곡 과는 달리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 이 게임 인터페이스와 느린 진행때문에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별 감상 소개는 개인적인 호감도 순서입니다. ^^;

一輝（かずき）　　　CV：嶋崎　比呂

이 게임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에요.
'설마 동생과의 엔딩이...?'라고 생각했더니 친동생이 아니군요. 뭔가 역시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웃음)

공략하면서 제일 호감도가 올라간 캐릭터입니다. 순수하고 맹목적이어서 플레이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이 루트에서는 정말로 속이 시꺼먼 여주인공을 보게 됩니다.(웃음) 동생이라고는 하지만 은근히 남과 이야기를 하거나 하면 신경쓰고, 자신에게 반해있는 것을 잘 알기때문에 놀려먹는데 그런 사건들이 재미있어요. ^_^;;


高見　智也（たかみ　ともや ）　　CV：春野　風

주인공의 소꿉친구입니다. 소꿉친구의 위치면서 오랫동안 좋아했다기 보다는 주인공의 약혼자 소식을 들으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케이스입니다. 위태위태해 보이는 주인공의 옆에서 결국 약혼자 카이 대신에 주인공과 이루어지는 스토리도 재미있었어요. 원래 소꿉친구 설정을 좋아하기도 합니다.(웃음)
하지만 정말로 현실의 고등학생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생김새나 키 등이 정말로...^^;;



遊佐　拓海（ ゆさ　たくみ）　　CV：安芸怜須　ケン

들으면서도 약간 경박한(?) 톤이어서 듣다가 잠시 좌절했습니다. 하루카 쪽에 익숙해져버려서 이쪽에선 다른 면에서 임팩트가 ;;

이 게임에서 가장 타락한 캐릭터! 그리고 남을 타락시키기도 하는 캐릭터입니다. 밤의 세계에 익숙해져있지만 순수한 여주인공에게 결국은 항복하는(?) 스토리입니다.

뭔가 껍질을 벗은 듯한 모습이어서 해피엔딩쪽이 보기 좋았습니다.


周藤　信彦 （すどう　のぶひこ ）　　　CV：南武　哲好

무서웠던(?) 캐릭터입니다.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그런겁니까?! (웃음)

차갑고 딱딱해보이는 만큼 그 반동이 컸어요. 스스로도 그것을 잘 알고 미리 경고도 합니다만, 선생님에게 빠진 주인공에게 그런 것은 이미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이전에도 학생에게서 열렬하게 어필 받은 적이 있는 선생님이지만 주인공은 특별했나 봅니다.


甲斐　聡 （かい　あきら ）　　 CV：空野　太陽

들으면서 바로 알았습니다. 키시오 다이스케상!(웃음) 이중인격 같이 반전이 있는 캐릭터로 나오셨네요. 부드럽지만 그림자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캐릭터입니다. 주인공과 집안끼리 약혼한 사이인데 유학을 가버렸다가 돌아옵니다.
얌전한 얼굴을 하고 의외로 속좁고 질투쟁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취향은 아니었지만 엔딩까지는 그럭저럭 봤던 인물입니다. 주변 인물들이 더 좋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웃음)


특별하게 너무 싫다고 생각했던 캐릭터 없이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디저트러브 이후로 가장 괜찮은 여성향18금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