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역
황금가지
중국 3대 기서인 홍루몽을 재해석해서 나온 책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시작하여 사건에 사건이 벌어지는데 좀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은 아니더군요. 끝이 환상적인 면을 보이면서 마무리 짓는 것 까지 확실히 고전을 베이스로 하여 재해석해서 만들어지니 책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작인 홍루몽을 재해석 한 것인 만큼 먼저 그것을 읽고 읽었다면 훨씬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 책이지만 고전의 그 특유의(?) 느낌이 조금 꺼려지신다면 추천하기에는 좀 미묘한 책이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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