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청룡. 미나모토노 쿠로 요시츠네의 엔딩을 본 뒤에 바로 유즈루군의 엔딩으로 직행했습니다. (사실은 형인 마사오미의 엔딩을 보려고 했는데 조건이 맞지않아서 공략3순위의 유즈루쪽으로... ^^;;)두 명의 엔딩을 보고나니 생각나는 것은 코에이 녀석들, 돈 쓰려면 팍팍 좀 쓰란 말이다...라는 말이 목까지 치밀어올랐습니다. 이벤트 스틸이 너무너무 예뻐져서 게임에 대한 호감도가 팍팍 올라가고 있었는데, 쿠로상 엔딩을 보게 되면서 나오는 동영상에서 .............. OTL (엔딩 동영상은 아니고, 그저 게임의 진행과정 중에 나오는 동영상입니다만, 쿠로의 얼굴이...얼굴이....당신 누구?...........;;;)
쿠로상만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서 유즈루군으로 엔딩보기로 진행했습니다. 유즈루군의 경우 기존에 하던 세이브에서도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서 별을 채워야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렸군요. 하지만 정말로 공략하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ㅠ_ㅠ 아쉬움이라면 이벤트들 중에서도 음성나오고 스틸나오는 것들은 오마케란에서 그림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대사랑 같이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쉽네요. 안젤리크라면 엔딩이 동영상이니까 차라리 그런 아쉬움이 덜한 데 말이죠;; 그래도 유즈루의 경우 동영상에서의 얼굴이 쿠로보단 낫군요;;
역시나 유즈루는 예상대로 어렸을 때부터 주인공을 좋아했었더군요. 주인공은 유즈루보다 마사오미랑 더 붙어다녔고... 처음에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동영상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겼었습니다만, 쿠로보다 유즈루가 더 좋아졌습니다!
유즈루네 할머니가 별의 일족과 관련이 있고, 별의 일족은 미래를 내다보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후지공주가 대표적이었죠. ^^ 그 일족의 피를 이어받은 형제라서 그런지 마사오미군은 주인공의 꿈에 나타나서 서로 만나기도 하고, 유즈루는 미래를 보는 꿈을 꿉니다. 그 꿈으로 인하여 유즈루는 방황하게 되고, 주인공은 유즈루가 뭔가 고민하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유즈루가 꾸는 꿈은 자신이 죽는 꿈. 그러나,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다른 남자에게 미소지어주면서 다른 남자의 것이 되는 것이라고 울부짖습니다. (이 이벤트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유즈루군의 대사가 정말 절절해서~~ )
어쨌거나 이후로 이러저러한 일을 겪고 결국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서 해피엔딩입니다. 그래도 역시 동영상이 아닌 엔딩이라는 게 많이 아쉽고 이벤트를 대사와 같이 못 본 것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유즈루군의 형인 마사오미를 공략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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