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맛난 음식을 먹자!'고 친구들과 결의를 다지고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영화는 작업의 정석을 봤습니다. 이래저래해서 볼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낙찰된 것이 이것이었는데 보는 동안에는 꽤 재미있게 웃었는데 뒷 마무리가 약한 영화였습니다. 뭐, 역시나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기에 볼만했어요. 한참 아무생각없이 웃기에는 괜찮을듯 합니다. ^^

그리고 음식점은 세븐스프링스 여의도점을 갈 예정이었는데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니만 6시까지의 예약때문에 막 도착한 사람들이 2~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바로 포기하고 매드 포 갈릭 여의도점에 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니까 뭔가 안먹어본 곳에서 먹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서 다들 가보자고 했어요~. 가서 보니 역시나 여의도점앞에는 토니로마스와 더불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쪽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움직이기도 귀찮고 결국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다보니 호명되는 사람들 가운데 기다리다 지쳐서 가버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서 음식을 시켰습니다.

4가지 종류의 치즈를 얹어 만들어진 피자.(불빛때문에 덜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만;;) 위에 올려진 것이 치즈말고는 없어서 심심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치즈를 좋아하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가지 매콤한 향신료와 함께 문어를 볶아낸 볶음밥. 꼭 밥이 먹고싶다고 해서 시켰는데 매콤한 맛은 벼로 맵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만, 같이 들어가있는 마늘이 너무 좋았어요~ 얇게 썰어서 구워진 마늘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맛을 더했습니다. 오늘 시킨 요리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게살과 바닷가재살, 마늘향이 어우러진 크림소스 파스타입니다. 기존의 크림소스파스타와 비교해 봤을때 전혀 느끼한 느낌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과연 마늘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크림소스니까 이왕이면 느끼한 것도 좋은데 말이죠~. 이쪽은 이쪽나름대로 맛있었습니다. 함께 들어있던 새우와 바닷가재살도 좋았구요 ^^

처음으로 가본 매드 포 갈릭은 일단은 합격점! 전체적으로 마늘때문인지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매드 포 갈릭의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아직 서울에 4개 점포밖에 없으니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가끔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매뉴 추천해주실 만한 다른 것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다음에 가 볼때 먹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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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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