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키스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결국 디저트러브의 엔딩이나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잡아서 전 남자친구 유우타로 엔딩까지...;;
일단 달라진 점이 얼마나 될 것인가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만, 유우타로 엔딩을 보면서 추가된 CG는 전부 4장(미니드라마쪽까지 포함해서), 그리고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이벤트는 2개, 기존에 있는 이벤트에서 대사들이 바뀐 것들도 꽤 많습니다. 그리고 엔딩을 본 뒤에 볼 수 있는 미니드라마가 따로 있습니다. 엔딩을 보고 난 뒤, 아래처럼 그림이 떠서 선택을 하면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마다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대사들의 표현이 확실히 15세이상인 만큼 순화되고, 대사들이 조금씩 바뀌거나 추가되는 등의 부분들이 보입니다. 이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빠져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좀 더 자세하게 묘사되는 부분들이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오마케 모드에서도 CG갤러리, 이벤트 갤러리가 별도로 존재합니다.(이전에는 씬부분만 있었지요;) 음악 감상할 수 있는 부분도 물론 추가, 꽃집 총각의 점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유우타로의 경우 전 남자친구면서 주인공에게 미련을 가지고 다시 나타난 인물입니다. (자세한 것은 PC판 쪽 감상을 참고해주세요~ ^^;)
완전히 새롭게 추가된 이벤트로 유원지에 가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쓰러졌습니다. (푸하하하;;) 대사들도 대사들이지만 유우타로의 행동들이 정말 깜찍(?)하다고나 할까요;; 토리우미상의 연기 정말 훌륭합니다. ;ㅁ;b 유원지에서 호러하우스를 들어가는데 의외로 벌벌떠는 유우타로! 주인공은 반쯤 놀리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무서워서 떠는 유우타로를 상대로 정말 힘들게 밖으로 나와 소리칩니다.
그런데 유우타로가 무서움을 많이 타게 된 이유가 아이가 리얼하게 이야기했던 무서운 이야기탓이라는군요. 어른이 아이를 상대로 반대로 무서움을 타게 만들다니... ^^;; 유우타로가 마음이 여려서인지, 아이가 굉장한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그 이벤트를 보고 있자니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신혼여행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같은 그래픽을 놓고 대사를 완전히 바꿔서 다른 이벤트로 바꿔놓았더군요. 머리를 잘 썼다고나 절약정신이 투철하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내용진행에 있어서 어색하지 않게 매끄럽게 바꿔놓은 것에 대해서 감탄했습니다. (물론 바꾼 것은 플스2로 나오면서 15세이상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
기존게임을 했던 사람들도 확실히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괴도 아프리콧트와 비교해봤을 때 훨씬 추가된 부분도 많고 이벤트도 적당히 더 집어넣어서 만족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