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타트에 쿠가미 엔쥬를 공략한 것은 빌려준 모양의 요청이 있었던 탓도 있지만 이 캐릭터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예상대로 더 푹~ 빠져서 플레이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초반에 치히로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긴 했습니다. (웃음) 삐죽이님의 팁을 참고로 플레이 시작하여 엔딩을 봤습니다.
* 삐죽이님의 팁
일단 동시공략은 안되니 한우물만 파시구요. 선물은 한번 만들어두면 엔딩 본 후에도 그대로 남아있으니 만드실 때 한꺼번에 노가다를 해두시는게 편합니다. (처음에는 자꾸 실패하니 다음 공략을 위해서 패러미터 수치가 높을 때 한꺼번에 만들어두시는 것도 좋아요) 선물은 매달 두어번은 안겨주셔야..
30번인가 지명을해야 영구지명 할 수 있구요. 영구지명 후에는 매달 톱을 유지해줘야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그러니 매달 복권 뽑을 때는 적어도 2등은 되도록 죽어라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하셔서 돈을 모아두셔야 합니다. ^^
선물도..좋아하는 종류가 하나씩 있었어요. 카즈마는 뜨개질, 아키라는 그림, 치히로는 은세공품, 마사토는 요리, 사토루는 케이크, 엔쥬가 아마 재봉이던가..(옷에 가방에 못만드는게 없습니다--;) 초반엔 패러미터가 낮아서 자꾸 실패하지만 몇개를 만들어도 시간은 하루밖에 안가니까요. 노가다 하신다 생각하시고 계속 만드세요. ^^ 스트레스 수치와 성공률은 상관없습니다.
꼭 매달 1~2개씩 안겨줄 필요는 없구요. 선물을 안겨주면 호감도가 쉽게 오르는 듯 하더라구요. 영구지명 전까지는 딱히 술 사지 마시고 호감도나 올려가면서 대화하시며 노세요. ^^ (대화 하면서도 호감도 관계된 선택지가 나오구요)
생일은 가능한 한 뒤로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영구지명이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있거든요. 그 이후라야 선물도 받을 수 있고 아주 강렬한 '샴페인콜'을 들을 수 있어요.
위의 조언에 따라서 생일은 2월로 발렌타인이 지난뒤로 설정! (이미 시작한 뒤에 설정했습니다만 운이 좋았어요~) 엔딩까지 본 뒤의 감상은 "복권이 최고다!" (+) "순진하게 바로 믿지마라"라는 것 정도일까요?;; 이 게임에서 복권은 정말로 최고입니다!! 로드를 해서 최소 1등 내지는 2등을 타게끔 노력하면서 하면 돈 문제는 거의 해결이 되더군요~(웃음)
그리고 11월쯤에 영구지명을 한 뒤로 넘버1은 반드시 공략하는 캐릭터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개별 감상으로 넘어갑니다.
쿠가미 엔쥬는 잘나가는 연예인으로, 주인공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호스트클럽에 일정기간동안 임시로 호스트체험을 하는 리얼리티 쇼를 합니다. 덕분에 호스트클럽 고져스는 날마다 성황! 그가 연예인인 것을 생각해서 영구지명은 오직 1사람뿐으로 여자가 영구지명을 하고 엔쥬가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성립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은 엔쥬때문에 가게안이 소란스러운 것도 엔쥬가 자신에게 잘난체하듯이 싸인을 해주겠다고 한 것도 마음에 들지않아 싸인을 거부하는 등, 그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영구지명의 건으로 인해서 엔쥬의 전 여자친구인 잘나가는 아이돌이 투입이 되고 다들 그 여자연예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엔쥬에게서 갑작스럽게 자신을 영구지명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여기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면 받아들이지 말지 주인공도 연예인이라는 것에 눈이 멀었었죠;; ) 의외의 요청에 놀라지만 두근거리면서 엔쥬의 조건을 받아들여 영구지명을 한 주인공. 시청율은 올라가고 엔쥬와 주인공은 남들 모르게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 나가는 듯한 분위기속에서 뭔가 석연치않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주인공은 고져스 앞에서 전화통화중인 엔쥬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자신은 시청율을 올리기위한 수단으로 엔쥬에게 이용당한 것을 깨달은 순간 크리스마스 선물을 돌려주고 돌아옵니다. 그렇게 충격을 받은 후 여주인공은 자신도 변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변모한 모습으로 그 앞에 섭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그에게 "안녕"을 고하고 돌아서는데 자신이 차인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엔쥬. (←이 부분을 플레이하면서 희열을 느꼈습니다! (웃음) )
결국 자신이 주인공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엔쥬는 주인공을 따로 불러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아직도 엔쥬를 좋아하는 주인공은 그를 받아들입니다. (바로 받아들여서 좀 허망했어요;; 나 같으면 고생 좀 시키다가 받아줄 것 같은데 바로 즉답을 해주다니 너무 친절하잖아요!!) 바로 저돌적으로 나가는 쿠가미 엔쥬!(웃음) 이 뒤의 진행은 정말 러브러브합니다. 이전에 영구지명 후 사귀자고 했을 때에는 좀 숨기는 면이 있었지만 이후의 엔쥬는 정말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상태라서......^^;;
이후에 계속 넘버1을 지키고 끝까지가면 드디어 대망의 엔딩까지 갑니다!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자리에 엔쥬는 여주인공과의 일을 기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밝힙니다. 그리고 잠시 일을 쉬고 유학을 가는데 주인공과 함께 가기로 말하는데 이때까지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 (주인공을 한번 이용해먹었을 때 꽤 화가나서 호감도는 팍 떨어졌었습니다만;;)
뭐, 그리고나서 유학을 가서 성공한 엔쥬와 그 약혼자가 된 여주인공! 좋습니다! (웃음)
하지만 역시 한번에 엔딩을 보지 못했습니다. 2번 실패를 했는데 중간에 2월에 넘버1 자리를 빼앗겼는데 모르고 그냥 진행했다가 실패. 그리고 한번은 기력이 레벨7까지 못올려서 실패;; 엔쥬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기력, 센스, 재주, 운이 Lv7을 넘어야 한답니다;
다음번에는 미리 조건을 살펴보면서 엔딩을 봐야겠어요. ^^;;
그래도 생각보다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