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헤븐의 음성판을 드디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
빌려준 아사키에게 감사를~ ♡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정말 굉장히 좋더군요~ 팬게임 비슷한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의 게임으로 선택지가 있지만 진행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키는대로 누르고 싶은 선택지를 눌러가면서 진행을 했어요. 캐릭터당 엔딩을 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초반에 PC판을 막 사서 열광하던 때의 느낌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어요.
카오루 - 여왕님의 목소리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제일 처음으로 본 엔딩이었습니다만 목소리를 듣는 기쁨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해봤을 때 직접적인 러브러브한 장면은 없었던 듯한 느낌입니다.(못봤을 뿐인건지 비교하다보니 덜 러브러브하다고 느끼는 건지...^^;)
나카지마 히데 - '왜 저런 사람을 좋아했니~?'라고 케이타에게 새삼스레 되물었어요;; 나카지마를 좋아하면 정말 케이타의 마음고생은 보고있는 쪽으로서는 안스럽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케이타를 위해주는 것이니 참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이 되는 두사람이니까 축복해줘야겠죠? (웃음) 플레이하는 동안은 원망스럽지만 엔딩을 보면서는 흐뭇했던 스토리였어요~
시치죠 오미 - 정말로 소악마적 기질이 있는 녀석답게 반지를 끼고 불안해하는 케이타에게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이 즐기는데 그 장면장면이 너무너무 웃겼습니다. 그리고 오미와 케이타의 대화에서는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부끄러워하는 케이타와 오미 커플도 좋습니다~(웃음)
카즈키 - 메인 캐릭터죠~ ^^ 이사장님의 슈츠 모습도 멋졌고 케이타를 위해서 주변의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해버리는 모습들이 멋졌어요~! 하지만 아직도 이사장 모습일때와 교복일 때의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교복이 너무 잘어울리는데 과연 몇살일까요? ^^;
니와 테츠야 - 왕님의 아버님...을 보고 놀랐습니다. 설마 형님 정도가 되지않을까 예상했는데 아버님이셨군요! 우직한 왕님과 그 애인 케이타는 여전히 나카지마의 밥이라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
나루세 - 평소에 "Honey~"라고 부르지만 이편에서는 생각보다는 덜 달았어요(웃음) 이 인물자체가 워낙에 케이타를 잘 쫓아다닌다고나 할까 그런 인상이 제게는 박혀있어서...^^; 초반에 미키상의 목소리가 안어울리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들었더니 이것은 반복효과(?)때문인지 이제는 자연스럽게 들려서 아무 생각없이 들었습니다. "은혜갚은 까마귀에 얽힌 두사람의 애정 확인이야기"라고 확정이네요.
시노미야 - 처음에 PC판으로 최초에 플레이를 해서 엔딩을 봤었던 인물이어서 다른 인물들보다 좀더 감상적인 기분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역시나 부드럽고 온화한 기숙사장이지만 모두에게 이름을 불리는 케이타를 보면서 은근슬쩍 질투하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어리숙해보이지만 따뜻한 느낌의 커플!
슌스케 - 플레이예정에서 벗어나있었던 캐릭터였는데 의외로 대박이라는 말에 넘어가서 플레이 해본 동갑내기 캐릭터입니다. 돈을 무척 밝히는 성격답게 돈과 관련되어 이벤트들이 벌어지는데 둘은 바보 커플이로군요. 개그로 무장한 스토리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웃음)
현재까지 엔딩을 본 후, 시노미야와 오미 엔딩이 느낌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나카지마의 경우에는 뭐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만큼 그 자체로 좋습니다만... ^^;
게임 후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곧 베스트판이 나온답니다.
발매일은 2006/09/28! 가격은 2,900엔(세금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