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메이드 프리즘 (PS2) - 샤르 이세계, 현실세계 엔딩

흑의 왕자, 샤르입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없는 인물인가 했는데 있더군요. ^^; (누군지 다들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흑의 왕자, 샤르는 처음에 루이가 인어공주의 세계에서 난파되는 배에서 구해낸 인물입니다. 얼굴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루이의 향기(?)로 인하여 재회했을때 바로 알아보게 되어 지속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샤르는 그래서 개(犬)과? ^^;)

샤르를 공략할 경우 호감도에 상관없이 선택기와 관련되어 샤르 루트로 빠진다고 듣긴했는데, 쥰 공략할때의 세이브에서, 쥰과 비슷할 정도의 호감도인 상태에서, 샤르가 인어인가 아닌가를 물어보는 질문에 인어가 아니라는 식으로 부정을 해주면 샤르의 루트로 빠집니다.

샤르의 루트로 빠지면, 마족국가인, 샤르의 나라가 미아왕국을 침략해옵니다. 미아 왕국이 공격당하고, 가족들은 루이를 한스와 함께 도망시킵니다. 그러나 도망가던 중 한스를 구하기 위해서 뭍으로 올라간 루이는 그곳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주술에 걸려 인어를 죽여나가던 마법에 걸린 샤르와 마주칩니다. 루이를 알아보지 못한 샤르는 루이를 베어버리는데, 루이를 베고 난후 루이임을 알아챈 샤르는 제성신으로 돌아오고 비명을 지릅니다.

루이를 자신의 성으로 데려와 치료를 하지만, 루이가 그 성에서 그대로 지내기 위해서는 소마가 필요하고 자신의 소마가 아닌 샤르의 어머니가 만든 소마를 먹으면서 루이는 괴로워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한채로 지내기 우해서는 소마를 먹어야하지만 그 소마가 결코 루이의 몸에 좋지않은 것을 알기에 샤르는 루이를 도망시키기 위해서 결혼을 제의합니다. 결혼식 후 샤르는 루이를 도망시키고 미아왕국으로 돌아간 루이는 모두가 무사하고, 샤르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샤르가 있는 왕국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온 것을 고복 어이가 없어하는 샤르의 어머니는 그와 동시에 괴로워하면서 지낼 루이를 보고 비웃으며 기뻐합니다.

샤르는 루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기쁘지만 결코 루이에게 좋지않은 일임을 알기에 루이에게 왜 돌아왔냐고 묻습니다. 루이는 결혼했기에 돌아왔다고 대답하자, 기뻐할 줄 알았던 샤르가 심각한 얼굴로 그건 구실에 지나지 않다고 형식뿐인 결혼식이었다고 하는데...

샤르를 좋아하기에 되돌아왔다는 말에 샤르는 결국 무너지고(...;;), 루이를 절대 놓치지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역시 샤르의 옆에 있는 것은 힘든 일이었고, 루이가 먹던 샤르의 어머니가 만든 약은 인어 여러명의 목숨을 앗아 인어의 피로 만든 약인 것을 알게 된 루이. 그 약을 먹지않고 연명하려고 해보지만 몸은 나날이 쇠약해져가고 "시간의 서"가 제대로 발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국 루이는 사랑하는 샤르의 앞에서 죽습니다.

설마 샤르가 아닌 루이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별로 안하고 있었기에 굉장히 신선했고, 둘의 애틋한 사랑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샤르의 오열하는 모습이 너무나 불쌍했어요~ ;ㅁ; 그래도 남자쪽이 죽는 것보다 이쪽이 더 좋더군요. (왜일까...^^;)

소마를 만들지않고 나오는 엔딩쪽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이로써 총4명의 엔딩을 보다보니, 소마를 만들고 나오는 엔딩은 뭔가 최종적으로 부가적인 설명이 덧붙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체적으로 소마를 만들지않고 나오는 엔딩이 스토리적으로는 좋고, 스틸은 소마를 만든 후가 예쁘고 그러네요. ^^*
앞에서의 2명의 인물과는 또다른 모습의 이야기라서 중간쯤 공략해보면 좋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