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메이드 프리즘 (PS2) - 메구루 이세계, 현실세계 엔딩

한마디로, "이런 에로 오토코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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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평할 수 있겠네요. (웃음)

하루카 선생님은 어른이니까 라는 것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이 녀석의 경우는 7년간 쌓아온 애정을 한꺼번에 폭발시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구르는 주인공 루이, 남동생 그렌과는 소꿉친구로 어렸을때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채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루이와 그렌은 메구루를 원망하면서 지내왔는데 우연히 길에서 그와 그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 이후 인어공주의 세계에서도 메구루가 왕자로 와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메구루와 루이는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메구루는 그렌에게 루이를 좋아한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그렌은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면서 메구루에게 루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합니다.
그렌의 부탁도 받았고, 메구루는 적극적으로 루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마침내 결혼신청을 합니다.

이세계에서 둘은 부부가 되고, 굉장히 사이좋은 잉꼬부부임을 과시하면서 다닙니다. 이런저런 이벤트들이 너무 달콤해서 탈이랄까요..;; (스틸들이 색기가...^^;;;)

그런데 현실세계에서 메구루의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에서 마중을 하고 돌아가던 중에 다시 인어공주의 세계로 휘말려버립니다. 그 도중에 메구루는 "시간의 서"에서 튕겨져나가 "시간의 서"로 루이를 괴롭히고 있는 장본인의 목소리를 듣게되는데, 그는 루이는 자신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특히나 그 숨겨진 인물의 루이에 대한 독점욕이 더더욱 드러나서 궁금증을 유발시키네요.

메구루의 경우 이세계엔딩보다 현실세계의 엔딩이 훨씬 더 멋있고 제대로 된 엔딩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세계의 엔딩은 그저 희미하게 둘이 살아갈 뿐이지만 현실세계의 엔딩쪽은 뭔가 행복으로의 한걸음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결혼후 둘의 러브러브한 이세계의 생활이 꽤 볼만했습니다. 보통의 순박한 소꿉친구를 상상하기 쉬울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면은 쥰이 가지고 가고, 이쪽은 의외의 소꿉친구였다는 느낌이 드네요. 메구루를 공략하면서 확실히 그렌이 더 불쌍해졌습니다. ㅠ_ㅠ

이로써 기존에 나와있는 인물은 전부 공략완료로군요.
다음이 숨겨진 인물 공략할 차례입니다. 왜 그리도 루이를 증오하는 듯이 보이면서도 그리 독점욕을 드러내는지가 아주 궁금해서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