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피씨판을 할 때에 기억이 전부 다 나지 않아서 새삼스럽게 플레이하면서 '참 좋구나~'하는 흐뭇한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축제에서 마지막으로 헤어질때의 이벤트... 예전에 플레이 했던 기억이 안나서(...) 신선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라일센세는 기존에 돈을 다 모으고 난 후의 엔딩이 더 좋긴했어요~ (웃음) 그러나 애태우게 하는 아이린을 기다리는 라일센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엔딩 말고 라일센세의 경우 궁안에서 자신의 동료(?)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가정교사를 잘 하고 있냐는 등의 대화를 하면서 공주가 얼마나 귀여운지...자랑(?)하는 부분의 이벤트가 있었어요. 보면서 왜 그렇게 웃음이 나오는지...^^;; 라일센세...이미 당신은 빠진거야...라면서 말이죠~
그런 것을 보면 키르카타 출신도 아니면서 수완이 대단한 왕비님이십니다!! 그 나라 출신들이 다 쩔쩔매는 것을 보면 처녀시절에 단지 속아넘어가(?) 왕님과 결혼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샤크는 개인적으로 아라비안즈 로스트의 인물들 중에서 제일 별로인 캐릭터라서 역시나 제일 마지막으로 공략해보게 되었네요. 그러나 상인이 된 아이린과는 제일 상성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같은 직종에 종사하니까 말이에요~ 특히 아이린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샤크가 샤크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인물들에게서는 좀 많이 휘둘리니까 가끔은 저렇게라도 되야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