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기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심장이 뛰던 아기가 심장이 뛰지않았어요.

계류유산이라고 자연적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런 징후도 없이 그렇게 된 것이었어요.

약 2달간을 내 안에 있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보내려고 하니 힘들었습니다.

그냥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서 이것이 엄마의 기분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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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편과 가족들이 있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어요.

임신하고 3달간이 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지 새삼 알았습니다.

그 사이에 유산될 가능성도 꽤 있다는 것도요...

이번 아기는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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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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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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