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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8 루꼴라 피자, 화이트 와인 시음! 2
갔다온지는 조금 되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에 굳이 포스팅을 남겨봅니다~(웃음)

친구와 오랜만에 홍대에서 만났다가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고해서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더불어 "신의 물방울" 만화책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화이트 와인쪽을 마셔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마침 그 가게에서 와인도 맛볼 수 있다는 말에 겸사겸사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리치몬드 제과점 바로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있는 골목길을 쭉~ 한동안 걸어가면 나옵니다. 위치가 별로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어서 아는 사람만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게 이름은 '레 뜨레 깜빠네(Le Tre Campane)'로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만들어내는 가게였습니다. 솔직히 인테리어는 그다지...;; 친구의 표현을 빌면, "예전 경양식집 같은 인테리어"입니다. 아하하;;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루꼴라 피자와 글라스 와인 두잔. 제 친구는 레드와인, 저는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씬피자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고 맛도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피자도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가격은 절대 착하지않은(?) 가격인지라 어느 정도 감안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루꼴라피자는 "루꼴라"라고 하는 야채를 이용해서 만들어나오는 피자였는데, 아래 빵은 얊고 담백한 편이었고 위에 뿌려진 루꼴라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사진은 친구B양에게 달라고 졸랐습니다~ ^^)

그리고 기대하고 갔던 화이트 와인! 색깔이 샴페인처럼 그냥 하얗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가운데에 붉은기가 아주 연하게 도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향도 좋고 씁쓸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딱 좋은 와인이었어요.

함께 주문했던 레드와인쪽은 뭔가 빠진듯한 맛이 나는 와인이어서 친구는 좀 실망~. 만약 그곳에서 글래스 와인을 즐기신다면 화이트 와인을 권합니다! (웃음)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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