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군을 공략하기 위해서 성급하게 대충 엔딩만 봐줬던 교수님을 다시 잡았습니다. 어차피 이 교수님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일단 1번 엔딩을 봐줘야 하더군요. 거기다가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소꿉친구와 의사선생님 공략후에야 해피엔딩이 가능한 조건이 붙어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교수는 마음에 들지않지만, 과거편으로 날아간 이야기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공을 들인 이야기라는 느낌이랄까... 좋아하는 사토미 교수와의 마음이 통하지않는 가운데 이루어진 하룻밤 후 주인공인 미라이는 감기기운으로 잠이 드는데 갑자기 과거로 날아가게 됩니다. 거기서 미라이가 만난 것은 사토미 교수와 얼굴이 완전히 똑같은 무사, 光希. 미라이는 갑자기 光希의 정원에 빛을 뿜으면서 떨어진 별에서 나타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뭔가 상당히 뭐한 설정입니다만, 어쨌든;;) 光希는 미라이를 천녀라고 생각하고 미라이의 옷을 숨겨버리고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합니다. ( 이 설정이 꽤나 재밌더군요. 뻔하다면 뻔한 설정인데 현대의 사토미 교수와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사람이 되어버려서;; )

역사속의 인물인 光希는 결국 비극적으로 죽게 되는데 미라이는 이것을 알고 말려보려 하지만 결국은 죽게됩니다. 그러나 역시 중간에 등장한 오라버니(...도대체 유령도 아니고 왜 이곳저곳에서 자꾸 나타나는지;; )가 光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고, 光希를 살리고 미라이는 죽습니다.

이 루트를 보고 나니까 나중에 도로 현대로 돌아와서 사토미교수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있더군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역사속으로 돌아가서 光希의 최후를 봐주는 쪽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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