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마다 소지 저
한희선 역
시공사
12,000원

점성술에 사로잡힌 한 화가가 죽음을 당하고 그 화가가 쓴 것으로 보이는 소설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의 딸들이 연달아 죽음을 당하는데 그 죽음방식이 그 소설에서 말했던 그대로 이어지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복잡하지만 퍼즐을 풀어가는 부분들은 『십각관의 살인』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일명 "점성술 살인사건"이라고 하는 무려 40년전의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고민하는 두 사람 앞에 퍼즐의 조각이 갖추어지고 약간 모자란 그 퍼즐의 조각을 찾아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에 그 화가의 수기가 좀 많이 길어서 읽어나가면서 좀 힘들었습니다. 모르는 점술용어도 조금은 나오고 그 화가의 정신상태가 정상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글에서 보이기 때문에 말이죠;;
"미라타이"라는 인물의 명석함과 약간의 괴팍함은 왠지 교고쿠도 시리즈의 에노키즈를 떠올리게했습니다. 물론 에노키즈보다는 정상적(?)입니다만....^^;;; 추리소설의 무거움이 이 인물의 한마디 한마디로 인하여 중간에 미소를 짓게하는 부분들이 매력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력적인 점이 꽤 많은 소설입니다.
고전추리소설 팬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고 시마다 소지라는 작가를 아직 몰랐던 저에게 체크해야할 작가로 남게 된 책인 듯 합니다. 추천작이에요~!!!
Posted by 냐냠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야츠지 유키토 저
양억관 역
한스미디어
9,500원

아야츠지 유키토의 데뷔작이며, 관시리즈로 유명한 첫 작품입니다. 명성이야 이전부터 듣고있었는데 왠지 손에 딱히 잡히지 않아서 미뤄오다가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일본 미스터리나 추리소설보다 더 미국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존에 많이 보던 김전일 식의 살인사건, 즉 한사람씩 죽어나가는 와중에 추리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방식때문입니다. 특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연상시키는 식으로 전부 죽어버리는 살인사건은 제가 읽던 기존의 일본 추리소설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첫 인상으로 나쁘지는 않아서 다음 권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다른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그냥 무덤덤한 정도? ^^;
Posted by 냐냠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