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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30 『외딴집』상,하 - 미야베 미유키 작
  2. 2007.11.03 『스나크 사냥』- 미야베 미유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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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저
김소연 역
북스피어
각 권 12,000원

『외딴 집』상,하권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왠지 손에 바로 잡히지는 않아서 묵혀두고 있었거든요 ^^; 시대 미스테리물이라는 말 답게 일본의 시대물로 익숙하지 않은 여러가지 단어들이 나오는 바람에 저치고는 굉장히 천천~히 읽었습니다.

초반에 전혀 주인공이 아닐꺼라고 부정하고 싶었던 "호"라는 이름의 소녀는 결국 많은 등장인물 중의 한 명이고, 이 책의 주인공은 어느 특정 누구도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간세상의 돌아가는 모습과 진저리날 정도로 타산적인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무엇이든지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호"가 굉장히 상반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순식간에 읽어내려가 지지는 않지만 끈기있게 마지막까지 읽게 되는 책이면서, 마지막에는 콧등이 시큰해지면서 눈물이 나올 뻔 했습니다. ;ㅁ;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의 지금까지의 다른 책들을 보셨다면 작가의 이름을 믿고 읽어보실만한 책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분위기만을 따지자면 "이유"와 비슷한 분위기의 책이었어요.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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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저
권일영 역
북스피어
2007년8월

북스피어에서 다음책이 나왔기에 얼른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잡고 봤는데 최근에 판타지를 너무 봐서 그런지 오랜만에 읽어본 미야베상의 책은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미야베상의 작품을 읽었던 것 중에서 이렇게 스피드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목이 왜 스나크 사냥일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끝 부분을 읽으면서 납득이 되었어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오리구치의 행동을 단순하게 추측했으나 그의 행동은 단순한 나의 예상을 벗어났고 주변의 진행은 역시 쉽게 추측하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엔딩부분을 다시보면서 스나크 사냥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좀 더 이것저것 말하고 싶지만, 네타는 하고 싶지않으므로 이쯤에서... ^^;
나름대로 납득갈만한 엔딩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책이 1992년 책이라니...;;; 도대체 미야베상의 한계를 모르겠습니다.

덧) 그런데 아직도 한정사은품인 루이스캐롤의 "스나크사냥"을 함께 주고 있는 것 같네요. 아직도 초회판이 다 팔리지않았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니 좀 많이 아쉽습니다. ㅠ_ㅠ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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