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번호 : VGCD-0053
가격 : 2,520(세금포함)
발매일 : 2006/11/22
CAST
아즈미 야스히데 : 모리카와 토시유키
시키부 요시노 : 키시오 다이스케
노래와 모놀로그, 그리고 등장하는 2명의 캐릭터간의 짧은 드라마가 들어있습니다. 나름대로 꽤 알차다는 생각이 드는 시디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전편의 시리즈 보다도 더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성우분들의 토크보다도 캐릭터보이스를 더 좋아해서... ^^
노래는 역시나 모리카와상쪽이 더 좋군요. ;; 듀엣과 각각 따로따로 부르신 노래들이 있으니 취향대로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7번의 캐릭터보이스는 주인공의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오른쪽과 왼쪽, 그리고 동시에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꽤 리얼합니다. 예전에 안젤리크 시리즈의 시디중에서 이런 비슷한 느낌을 주기위한 시도가 있었는데 안젤리크쪽에서는 좀더 속삭이는 느낌만 이었던 듯해서 그보다는 이쪽이 더 좋네요.
야아!!! 숨은 복병이로군요!! 처음에는 성우가 모리카와 토시유키상이라서 기대했던 캐릭터입니다만....^^;
역시 같은 일족보다는 서로다른 일족끼리의 사랑이 더 불타오르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야스히라때문에 넘어가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웃음) 아키즈키가의 형제들을 사랑하지만 불타오르게 하는 것은 이 녀석이었어요~♡
겉보기에는 정말 딱딱해보이고 딱 정론만을 주장할 것 처럼 보이는 이 녀석은 정말로 그런 녀석입니다. 아마도 바로위의 저 인상쓰는 저 표정이 그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표정일 겁니다.^^;; 그러나 여주인공 키라를 만나서 이치요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가고 달라져갑니다. 그런 달라져가는 점들이 너무너무 좋았고 야스히라 일족과 관련된 일들이 1탄에서 알게 된 사실의 연장선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부분때문에 흥미진진했습니다.
솔직히 물의 선율2는 OST도 전편보다 임팩트가 없고, 그림체도 별로여서 아키즈키 료오 공략후에는 조금 뭔가 식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거든요. 그러나 역시 진중한 스토리는 죽지않았다는 느낌입니다! ^^*
플레이 시작은 키리하라 타쿠야와 히나의 트루엔딩을 계승하여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트루엔딩 후 Afterward 란이 생기면서, 이후의 타쿠야와 히나의 러브러브한 생활을 잠시 엿볼 수 있습니다.
아즈미 녀석은 쿠소오 일족중에서도 야스히라 가(家)를 이을 자이며, 숙부때문에 오명을 쓰고 같은 쿠소오 일족중에서도 백안시 당하는 일족입니다. 아즈미군은 그런 자신의 집을 일으키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상태였어요.
즉, 아즈미군의 숙부는 150년전 이치요와 쿠소오일족이 결혼을 통해 화해의 길로 가려던 것을 칼부림을 하여 더욱 극단적인 대립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뒤에 쿠소오일족에게서 추방당한 뒤에도 이치요의 여자와 사랑의 도피를 한 일이 겹쳐서 쿠소오 안에서도 야스히데 일가는 입지가 좋지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치요에 대해서도 결코 좋지않은 감정을 가진 아즈미이기에 자신이 이치요임을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칼을 가진 헌터인 키라에 대해서도 태도가 굉장히 나뻤습니다. 그러나 같이 싸워가면서 뒤를 맡겨도 좋겠다고 인식하게 되고 점점 자신도 모르게 좋아지는데 특히 알게모르게 키라에 대해서 슬쩍 독점욕을 드러내는 부분이 귀여웠어요~ >_<)///
보면서 지독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은근슬쩍 귀여운 독점욕이라서 귀여웠답니다. 타카히토 선생님에게 보충을 받고 나오는 키라에게 저런 대사를 날리는 아즈미는... ^^;;
거기다가 딱딱한 사람이 넘어가면 무섭다고 키라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인식하고 난 후부터는 무서울 정도로 스트레이트에요.(웃음)
둘의 문제라면 쿠소오 일족의 수명과 이치요의 수명 문제가 되는데 여주인공인 키라가 아즈미가 죽는 것을 바라지 않아서 아마도 키라가 죽은 뒤에 아즈미가 죽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일생을 보낼 것은 확실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료오때와는 달리 러브러브한 고교생커플의 분위기를 마음컷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엔딩후 하타 관련 루트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케이와 히나와의 Afterward가 열리지않은 것은 뭔가 부족했기때문인가 싶어서 좀 아쉽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공략해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