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코야마 히데오 저
이성현 역
노마드북스
9.800원

『제3의 시효』를 먼저 읽고 난 후에 읽어서 그런지 뭔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3의 시효』가 경찰의 시점에서 진행이 된다고 하면, 이 책의 경우 범죄가 일어난 후 범죄를 겪은 사람들이나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의 이후의 이야기가 정말 생생하게 그려져있습니다.

사회적 측면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정말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적혀있어서 그런 입장에서는 정말 저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범죄가 휩쓸고 난 후에는 범죄를 경험한 사람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모두 피해자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저지른 범죄인지 그 내막을 관심있게 보지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이고, 설사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범죄의 뒤는 아픔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뭔가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여운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Posted by 냐냠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라쿠라 유미 저
김수현 역
노블마인
9,800원

제목이 참 예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라고 하는 점에서 끌려서 읽어본 책입니다. 나중에 옮긴이의 말을 들어보니 성장소설로 소개가 되었다고도 하는데 연애소설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둘 사이의 잔잔한 느낌은 책 안에 지속적으로 펼쳐져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바깥에 나갔다가 돌아와보니 소년은 혼자 7년전의 모습 그대로 돌아와있고, 주변의 모습이나 사람들은 이미 7년이 지나 어른스러운 모습이 되어있었습니다. 너무나 좋아하던 소녀, 스나오도 혼자 7년의 세월이 지나 너무나 예뻐져있었고 혼자 자라지 못하고 돌아온 소년의 고뇌가 시작됩니다.

아주 달지도 않고 살짝 달달한 향을 풍기는 과일같은 느낌이 드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읽어보는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
Posted by 냐냠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