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쨍쨍 휘리릭

이 녀석을 공략한 후에 전투를 그냥 넘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황급히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 조건이 아니었다면 가장 나중으로 미뤄지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전 쇼타는 별로.. -_-;)
* 전투를 넘기기 위해서는 이치요 일족 한명, 쿠소오 일족 한명, 그리고 하타일족 한명을 공략하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과연 전투 후에 전투의 설정과 관련 부분이 옵션에서 생성되었습니다!

역시나랄까;; 평소에 두 손을 모으고 나오는 포즈때문에도 호감도가 그다지 좋지않았고 뭔가 열중해서 응원해줄 수 없는 녀석이라서;; 하타일족 특유의 빨간눈 상태로 뭔가를 외칠때에는 그나마도 조금 남자다워보여서 다시 봐줄까 싶어도 결국은 응원주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군요;; (이 확연한 취향차...^^;)

[요시하루 트루엔딩감상-네타주의]

발매일 : 2006/09/08
시디번호 : CPCD-1071
가격 : 4,935엔(세금포함)

CAST
올슨 그레이 : 토리우미 코스케
쇼와 랑컴 : 후쿠야마 쥰
에르릭 크리슈너(애칭 "에리") : 모리카와 토시유키
키르 루메리오 : 시모노 히로

세계관이 좀 특이하다보니, 이것저것 좀 난해한 내용이 들어간 드라마시디였습니다. 최근 시모노상의 목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듯 하네요. 초반에 들으면서는 주인공 쇼와 랑컴이 불쌍해서 듣는 동안 혼났습니다;; "쇼와 "라고 하는 인물이 겪는 불행의 극치를 보면서 왠지 강경옥님의 "별빛속에"가 생각났어요. 그쪽의 주인공 시이라젠느도 불행에 불행을 겪었던 인물이지요. ^^a;; 물론 다 듣고나서는 정말 불쌍한 인물은 따로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_-;;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무사했던 쇼와는 실험체로 여러가지 실험을 당합니다. 그러나 병에 대한 약이 발명되고, 마음의 지주라고 생각했던 에리가 "쓸모가 없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을 엿들은 쇼와는 연구소를 나와서 기록영상으로 봤던 올슨 그레이를 찾아가는데...

처음에 넙죽 받아주는 그레이를 보면서 너무 순순하게 받아준다고 생각했는데, 이쪽의 환경은 현재가 아닌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서 뭔가 납득하면서 들었습니다. 여자가 적고 그때문에 남자와 남자가 사귀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세계의 이야기라서 말이지요. 쇼와가 에리의 이야기를 듣고 연구소에서 도망나와버린 부분에서 뭔가 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전체적으로도 뭔가 오해+오해가 겹쳐지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시디였습니다.
그럭저럭 재미있었지만 또 듣고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오해의 오해가 쌓이는 내용이라니 골치가 아퍼서..^^;; 개인적으로는 이왕에 진지한(?) 내용이라면 보더라인쪽이 더 좋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