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저
장세연 역
북스피어
10,000원


오랜만에 읽게 된 미미여사의 책입니다.
사실 요새 약간 실망한 작품도 있었고, 이래저래 기대치가 많이 낮아지고 있는 작가분이에요.
아쉬워하면서도 아직은 무조건 사는 작가 분의 책이라서 역시나 구입했습니다. ^^;;

그런데 과연이랄까...
이런 작품들로 데뷔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책을 처음에 20대에 썼다니 과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옴니버스식으로 단편모음집인데 모든 것들이 다들 굉장히 흥미롭고
단편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재는 제목처럼 이웃들에게서 벌어지는 범죄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작품은 음식들에게서 쓰레기 맛을 느끼면서 좌절하는
아직은 50대인 남자분의 고민이었습니다.
참으로 기발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지막으로 미소지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미미여사의 저력을 새삼스레 느꼈다고나 할까요~!!

사놓고 아직 읽지 않은 『영웅의 서』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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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 저
김은모 역
한스미디어
13,000원

우타노 쇼고는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작가로 이 작품을 나름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때문에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임"입니다. 자신의 추리를 증명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살인을 하고 추리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하마트면 19금 책이 될 뻔했다는 책의 띠지 설명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살인을 저지르고 그 살인에 대한 추리를 맞춰보라면서 벌어지는 네트워크 상의 모임.
각 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추리에 따라 움직이는데 그것은 또다른 반전을 가져옵니다.
정말 뜻밖이라면 뜻밖의 진행으로 흘러가서 잠시 멍~해졌었는데요.
역시 이런 인물들이 모인 것이라면 제 정신은 아니지요~ ^^;;

어쨌든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반전도 나름 마음에 들었구요.
이 다음 후속작인 『밀실살인게임 2.0』인가가 상을 받았다는 것 같던데
빨리 우리나라에도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보신 분들은 반전이 꽤 마음에 드실 꺼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이에요!! ^^

덧) 하지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여왕님과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제게는 아무래도 조금 취향이 조금씩 갈리는 작가인 듯 합니다. ^^;
Posted by 냐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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